[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2022-05-06 0

[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앵커]

정부가 중대본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838일째입니다.

약 2년 3개월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2020년 대구, 경북지역의 1차 유행을 시작으로 여러 번의 유행을 겪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이어진 델타 변이의 유행과 금년 초의 오미크론 변이까지 여러 번의 크고 작은 위기를 경험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처음 걸어가는 미지의 길이었기에 정부의 대응 과정에 여러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희생이 컸고 예방접종과 방역패스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 그리고 작년 말 일상회복 과정에서의 병상 부족 등 여러 차례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래 오늘까지 사망하신 분들은 모두 2만 3206명입니다.

한 분, 한 분 숫자로 따질 수 없는 소중한 생명들이며 가족 중에 코로나19로 이별을 경험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방역당국으로서 참으로 송구스러운 심정입니다.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면서 제대로 추모의 시간을 갖지 못했을 유가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망하신 분들과 예방접종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 또한 이로 인한 아픔의 순간들을 정부는 잊지 않겠습니다.

많은 위기가 있었고 희생이 있었으나 위험한 고비마다 국민 여러분들이 부족함을 채워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 인내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되었으며 명절 연휴 고향과 친지 방문을 미루고 지인들과 약속과 휴가철 여행을 자제하면서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습니다.

예방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신속하게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랜 기간 동안 생업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정부의 방역조치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현장에서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며 환자를 돌본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맹렬한 더위와 모진 추위 속에서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지자체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방역을 담당하는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이 협조하며 제 일처럼 한마음으로 대응해 주셨습니다.

이분들의 숨은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 3개월간에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방역 사령관이자 영웅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게 코로나19에 대처해 왔다고 저희는 자신합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대응 성적은 우수합니다.

사망 피해를 최소화해 왔고 사회, 경제적인 피해를 피하며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은 0.

13%이며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45명입니다.

OECD 국가 내에서 치명률로는 세 번째, 인구당 사망자 수는 다섯 번째로 사망 피해를 줄였습니다.

또한 재작년의 경제성장률의 둔화는 OECD 국가 내에서 최저 수준이었고 작년의 경제성장률은 4%였습니다.

국민들의 협조와 노력으로 극단적인 봉쇄나 국경 폐쇄 등을 피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주요 20개 선진국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 덕분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서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으로서도 오랜 기간 인내하고 모범을 보여주신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러우며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 직후 보건복지부, 외교부,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백신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그간 정부는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2021년도에 1억 9600만 회분, 올해 90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하였고 작년 2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습니다.

또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다른 어느 나라에 비해 예방접종 속도가 빠르게 확대됐습니다.

지금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과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의 감염과 중증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만큼 4차 접종 대상자가 되시는 분들은 꼭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방접종률이 충분한 수준까지 달성되면서 이제는 백신 활용 방안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4월부터 관계부처 간 TF를 구성하였으며 국내 접종에 활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해외 공여나 제약사와 공급 일정 조정 등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폐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백신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국민들의 성숙하고 훌륭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상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의무도 완화되어 국민들께서 오랜만에 일상의 기쁨을 누리는 상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며 앞으로 상당기간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분명히 중소규모의 유행이 반복되거나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는 위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 국민들의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바탕으로 그때마다 위기를 넘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리라 확신합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힘과 저력을 믿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모두 함께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언제 어느 순간에도 모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방역과 의료대응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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